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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년도에 없어진 카페. 현재 영통에서 컬렉션커피를 운영 중이시다. 우연히 사진첩을 보다가 나 이런 것도 마시러 갔다 왔지! 생각나서 적어본다. 차가 없는 뚜벅이였던 나는 마침 남편이 해외로 출장을 가게 되어 남편차를 내가 몰고 다닐 시간이 있었는데 그 당시 겁도 없이 수원을 처음으로 차를 가지고 갔었다. 그것도 나 혼자. 단지 아오리사과에이드를 마시기 위해. 좁은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서 혼자 에이드 한잔과 앙버터를 시켜놓고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에어컨 밑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기분은 세상 참으로 작지만 소소한 행복이었다. 한자리에 앉아서 두 잔을 마시고 싶었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초보운전자는 천도복숭아에이드(사진은 없음)를 테이크아웃하여 내려오는 길에 맛있게 마셨다. 또 한 번 방문하려고 다시 찾아보니 아쉽게도 지금은 다른 상호명으로 다른 곳에서 하고 계셨다. 다음번에 영통을 가게 되면 에이드를 잘하셨던 사장님이 만드는 따뜻한 라테를 마시고 싶어 진다.
#어디언스투댄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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